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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은 역사

인도 갠지스강 숭배받게 된 진짜 이유

by 더블샷1028 2023. 1. 3.

삼프로tv가 증권방송이기도 하지만 방송에 알려지지 않은 지식인들을 모시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값진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인도 관련하여 서울대 강성용 교수님의 콘텐츠는 정말 인도에 대해 다시 바라보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더 파고들어가고 싶어 다양한 서적을 접하게 되었다. 

 

 

인도와 알랙산더 대왕

 

세계사에서 알렉산더 대왕은 단골손님이다. 마케도니아에서 출발하여 그리스 도시국가의 혼란을 틈타 유럽을 정복하고 그 거대한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를 무너뜨려 어쩌면 서양인들이 영웅일지도 모른다. 동쪽으로 정복전쟁을 진행하면서 인도라는 이름도 알렉산더 대와이 지어주었다고 한다. 인도의 큰 강을 보고 인더스라 이름 지었고 인더스강 부근을 인도라 부르게 되었다. 

 

사실 알렉산더의 업적은 그의 아버지인 필리포스 2세로 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를 채용하여 알렉산더를 가르쳐 문무를 겸비하도록 하였다. 유일한 제국이었던 아케메네스 왕조를 정복하고 인더스강 유역까지 제국을 넓혔지만 거기서 원정을 마쳤다. 알렉산더에 의해 지중해, 서아시아, 인도 3개 제국으로 나뉘게 되었다.

 

인도와 소

 

인도는 힌두교가 지배 종교며 소를 숭배한다. 힌두는 소를 어머니로 숭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도 관련 영상을 보면 길거리에서 유유자적 걷는 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숭배시 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실용적인 면만 보자. 먼저 소는 우리에게 살아서 우유와 연료를 주고 죽어서는 단백질을 제공해준다. 인도의 소는 혹이 달려서 가뭄에도 강하고 사료도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 채식동물이라 대변이 냄새가 심하이 않아 연료로 쓰인다. 농사를 짓는데 도움을 주며 우유까지 제공해준다. 

 

그럼 길거리 소는 길거리 고양이 처럼 주인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소는 주인이 있는데, (소 한마리가 얼만데?!) 사원의 소유일 수도 있고 개인의 소유일 수도 있다. 그냥 길거리에 방목하면은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다녀 따로 돈 들어갈 일도 없다. 신기하게도 소는 배가 부르거나 소풍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온다. 본능적으로 찾오는 길을 익힌다고 한다. 만약 어둑어둑해져도 집에 돌아갈 기미가 안보이는 소들은 거의 주인이 없는 소로 황소가 많다. 대부분 늙어 더이상 필요하지 않아 버려진 소라고 한다. 소를 도살하지 어려워 버려진 소들을 처리하는 것도 일이라고 한다.

 

인도와 카레

 

카레는 지금도 가정식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기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인도 커리는 재료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자른 닭고기와 향신료로 걸쭉하게 만든 치킨 띡까 맛살라, 시금치와 빠니르로 요리한 빨락 빠니르 등 음식명은 다양하지만 커리라는 명칭은 포르투갈에 의해 부르게 되었다. 즉 인도 전통 음식에도 없는 커리가 유럽인들에 의해 잘못 전해진 것이다. 걸쭉한 죽 같은 상태를 부르는 포르투갈어가 유럽에 잘못 전해졌다고 한다.

 

 

인도는 인구도 많고 국토도 광활하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 음식 문화도 다르게 발전하였다. 커리에 들어가는 식용유도 지역에 따라 다르고 채식을 주로하는 북부와 육식이 많은 지역에 따라 커리에 들어가는 재료는 천차만별이다.

 

인도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커리라는 상품이 이제는 일본에서 수출되어 인도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브랜딩하고 조리하느냐에 따라 그 상품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것 같다.

 

인도와 갠지스강

 

인도하면 인더스강과 갠지스강이 떠오른다. 인더스강은 알렉산더 편에서도 알아봤지만 인도의 출발점이었다. 갠지시강은 인도인들이 최고로 숭배하는 강이다. 인도라는 땅은 여신으로 간주되며 인도를 어머니 바라뜨라 부른다. 어머니의 젖줄이 바로 갠지스강이므로 숭배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힌두교 대표 성지들은 갠지스강을 끼고 있다.

 

인도인들에게 갠지스강은 삶의 시작이자 끝으로 물질과 정신의 모든 갈망을 이곳에서 추구한다. 건강, 다산, 부 등을 빌고 죄를 씻어달라고 갠지스강으로 달려간다. 고대문명 때부터 아리안들이 살아간 곳으로 범람을 통해 농사 짓기 좋았고 철기문화와 함께 정착하여 그들의 자연을 신격화하였다. 하지만 갠지스강 주변으로 도시가 발달하고 공장이 들어서면서 극심한 오염상태로 정부에서도 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와 영화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다면 인도에는 발리우드가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인도 영화를 찾아볼 수 있는데 보통 3시간에서 4시간짜리 영화가 대부분이다. 해피엔딩이라는 고전적인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인들의 영화사랑은 대단하다. 또한 영화 속에서 싸움을 하다가도 갑자기 음악이 흘러나오면 서로 손을 잡고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도 자주 보게된다. 그랴서 인도 영화를 맛살라라고 부른다.

 

 

향신료 여러개를 넣어 만든 요리에 빗댄 이름으로 우리나라어로 짬뽕이라 불릴 수 있겠다. 맛살라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인도 종교와 역사와 관련깊다. 카스트제도가 있는 인도에서는 브라만 사제들이 백성에서 권선징악 등 신의 이야기를 전해줄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서사시를 만들고 이를 재현하는 연극을 만들다보니 지금의 맛살라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맛살라는 오락이고 문화며 종교고 교육이기 때문에 대중들을 잠재우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상 인도와 관련된 알렉산더 대왕, 숭배할 소, 어머니 젖줄인 갠지스강, 맛살라 영화 등 짧은 에피소드를 마쳐본다. 앞으로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거라는 예상과 함께 우리나라도 인도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시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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